GM, 전기.휘발유 혼용車 '5개모델 개발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07년까지 전기.휘발유 혼용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 5개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다음달 열리는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료 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탈바꿈할 차종은 현재 생산 중인 새턴부, GMC 시에라, 시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에퀴녹스, 시보레 말리부 등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소극적이던 GM이 전략을 바꾼 것은 최근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하이브리드차량 개발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릴린치의 존 카세사 애널리스트는 "GM의 계획은 일본의 기술개발 속도를 따라 잡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10년내에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 국세청이 석유절약 차원에서 전기차량 1대당 2천달러의 세금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GM으로서는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을 서둘러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NYT는 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