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외아들 건호씨(29·LG전자 근무)가 25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건호씨와 대학후배인 신부 배정민씨(25·연세대 생활과학대학원 재학)의 결혼식은 노 당선자의 부산지역 후원회장이자 부산상고 선배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주례로 가족행사 형식으로 단출하게 치러졌다. 결혼식엔 청첩장을 소지한 가족과 친지 3백여명만 참석했으며,화환과 축의금은 일절 받지 않았다. 신랑·신부는 동남아로 4박5일간 신혼여행을 떠났다. 김대중 대통령은 조순용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