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 졸업했다. 성창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3일 채권단이 이 회사의 순이익 규모 및 부채비율 등을 고려해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성창기업은 합판 등 종합건자재 제조 판매업체로 외환위기 당시 건설경기 불황과 환율 급등 등으로 자금부족을 겪으면서 지난 98년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2000년 8월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됐다. 우리은행은 성창기업이 올 매출액 1천7백49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현재 1백90%인 부채비율도 3년 후에는 1백%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보유 부동산을 팔면 무차입 경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