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0일) 운수창고업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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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올라 710선에 다가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0.22포인트(0.03%) 오른 709.44로 마감됐다.
뉴욕 증시의 하락세와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불안감 고조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새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떠받쳤다.
장중 한때 702선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매물을 쏟아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2백68개,내린 종목은 4백85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9천만주와 1조9천억원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 금속 화학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LG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나은행과 기아자동차 주가는 3∼4% 올라 상승세가 돋보였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행정수도 이전공약과 관련,계룡건설과 충남방적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림산업 남해화학 조비 등 건설·비료업체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몽준 국민통합 21대표가 선거 막판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데 영향받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상선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전체 3백28계약이 거래됐다.
국민은행과 현대자동차의 거래량이 각각 3백1계약과 27계약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