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년 매출목표 12조4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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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각각 7%,15% 늘어난 12조4천2백억원,2조9백55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설비투자 규모는 1조6천3백3억원으로 올해보다 14%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는 또 내년 1월 중 일본 미쓰이물산과 합작사를 설립,대량화물 유통기지(CTS)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포스코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3년도 경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포스코는 내년에 조강은 올해보다 약간 줄어든 2천7백66만?을 생산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가 예상돼 국내 철강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세계 철강가격 또한 약보합세가 전망돼 조강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생산 확대와 노후설비 신예화를 위한 총투자비는 1조6천3백3억원으로 올해보다 줄어든다.
스테인리스 생산설비,파이넥스 플랜트 등 대규모 신설 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기 때문이다.
부채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자체 자금만으로 기존 차입금을 갚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 5조8천억원인 부채규모를 내년 말 4조6천억원 수준으로 줄여 50.6%인 부채비율을 35.6%까지 낮출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내년 1월 중 일본 미쓰이물산과 합작사(가칭 포스코터미널)를 설립해 CTS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초기 자본금은 5억원이지만 향후 2백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합작지분은 포스코가 51%,미쓰이물산이 49%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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