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3일∼28일) 나래시스템, 풍경정화 2개 업체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나래시스템(주간사 한국투신증권)과 풍경정화(신흥증권) 모두 26~2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나래시스템은 주간사인 한투증권이 총 공모주식 중 21.5%(28만5천950주), 브릿지증권과 KGI증권이 각각 1%(1만3천300주), 2.5%(3만3천250주)를 배정받아 공모한다. 풍경정화의 경우 주간사 신흥증권이 8%(16만주)를 공모하며 7%(14만주)를 동부.부국.키움닷컴.하나,한양.현투.KGI증권이 각각 1%씩 나눠 공모한다. 주당발행가는 ▲나래시스템 2천원 ▲풍경정화 3천100원으로 결정됐다.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며 공모기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나래시스템 88년 창립된 후 92년 나래시스템으로 법인전환한 네트워크 관련 정보처리업체다. 매출에서 메인프레임 커넥티버티 솔루션 부문이 약 19%, 스토리지 네트워킹 사업부문이 약 35%, LAN/WAN 사업부문이 약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89년 국내 최초로 프린트 버퍼(Print Buffer)를 개발해 내무부 및 국방부의 행정용 전산망 장비 납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97년에는 IBM 메인프레임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국세청, 금호생명, 신동아화재, 현대백화점, 동부화재 등 120여개사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자체적으로 관리 및 조직체계 미비와 제품홍보, 마케팅 인력부족을 약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 151억9천만원, 경상이익 14억1천만원, 순이익 11억3천만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 순이익은 각각 109억4천만원, 3억3천만원이었다. 공모후 자본금은 22억1천500만원, 주식총수는 443만주가 된다. 최대주주 등 8명의 지분은 공모후 43.7%에 이르고 등록 후 유통가능 물량은 163만주다. 위즈정보기술, 디지털온넷, 젠네트웍스, 엔콤정보시스템 등 유사회사와의 비교를 통해 산출된 PER(주가수익률)비교가치는 4천607원, EV/EBITDA비교가치는 3천284원이며 평균비교가치는 3천123원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은 215원으로 산출됐다. ◆ 풍경정화 76년 풍경산업으로 시작, 86년 풍경정화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 플라스틱 착색과 관련된 잉크, 착색제, 표면처리제, PVC컴파운딩 등 유기안료제품을 생산한다. LG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대기업에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설용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제품을 공급하고 용제, PVC레진 등 원재료를 소량으로 중소기업에 납품하기도 한다. N.P(Neo Print)잉크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으로 대기업을 통한 로컬수출 외에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으로 직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엘지화학,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의 매출비중이 50%를 넘어 거래처 편중에 따른 투자위험이 지적됐다. 지난해 매출액 205억원, 경상이익 29억8천만원, 순이익 22억4천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55억6천만원, 경상이익 24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공모후 자본금은 32억5천만원, 주식총수는 650만주이며 최대주주 등 9명의 보유지분은 공모후 69.2%가 된다. 공모후 유통가능물량은 160만주이다. PER비교가치는 5천223원, EV/EBITDA비교가치는 3천905원이며 평균비교가치는 4천600원이다. 올해 상반기실적 기준 주당순이익은 327원으로 산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