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對이라크 공격에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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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를 정부가 제시하는 경우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타임과 CNN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 54%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대량살상무기 생산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이라크 침공을 지지하는 반면38%는 이를 지지하지 않으며 8%는 미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를 침공할 경우 65%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지상군을 포함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약 66%의 응답자는 유엔이나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생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이라크 침공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7%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내 활동을 지지한 반면 31%는 후세인 대통령이 사찰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즉각 침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타임과 CNN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전화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3,1%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