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사장 유영걸)는 최근 '2002 대한민국 벤처기업대상' 올해의 수상기업과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정보통신 및 반도체 부문의 비등록기업인 (주)디엠에스가 올해 대상을 수상했고 (주)도드람B&F 인선ENT(주) (주)지어소프트 (주)한빛소프트 부동산114(주) (주)윙크 (주)한중씨아이티 (주)티에스엠텍 등 8개 업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주)화인선트로닉스 한미필름테크(주) 이니엄(주) 등 3개 회사는 우수상 수상기업으로 뽑혔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부문에서는 (주)도드람B&F의 김대성 대표가 최고경영자상(CEO)상을 받았고 (주)디엠에스의 김동길 부사장은 최고기술임원(CTO)상을, 부동산114(주) 한승호 이사는 최고재무임원(CFO)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상은 새로운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해 산업의 표준을 설정하고 창조해낸 업체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그 성공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능률협회매니지먼트는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학계, 관련 산업계 전문가 24인으로 심사위원단(위원장 홍인기 증권연구원 고문)을 구성했다. 응모 기업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먼저 '리더스벤처'로 분류된 코스닥등록기업의 경우는 벤처기업범위표(중소기업청 고시 제2조)에 의해 벤처기업을 확인을 받은 기업 가운데 전년대비 코스닥등록 벤처기업 전체 평균 매출액 증가율 8.7% 이상, 순이익 증가율 0% 이상인 기업을 먼저 선정했다. '드림벤처' 부문인 비상장기업의 경우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 가운데 국내 80여 금융기관, 13개 평가기관, 1백61개 창업투자회사의 기업심사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골랐다. 이런 절차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한 뒤 이 후보군에서만 심사에 응모할 수 있도록 개별통보했다. 심사는 11월에 기업 서류심사, 현장심사와 CEO 인터뷰 등을 시행했다. 이번 심사결과 벤처기업은 중소기업, 대기업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그 규모가 국내 경제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고 능률협회 관계자는 말했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