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7일 발표한 성탄메시지를 통해 북한 이탈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및 하루하루를 걱정하는 일용 노동자,버려진 아이들과 가난한 농민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정 대주교는 또 곧 결정될 새 대통령 당선자에게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도 이날 성탄 축하메시지를 발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사랑과 나눔을 통한 인간 구원"이라며 사랑과 평화의 정신이 온 세계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