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일본 소니의 게임 관련 계열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디지털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에 대한 공동마케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를 통해 소니는 PS2를 계열 대리점뿐 아니라 이마트와 쇼핑OK(www.shoppingok.com) 등 전국의 온·오프 OK캐쉬백 가맹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시판중인 PS2 패키지에 OK캐쉬백 쿠폰을 부착,이를 구입하면 1만원 상당의 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 50여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대리점이 OK캐쉬백 가맹점으로 등록돼 소니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해졌다. SK㈜가 외국계 회사와 마케팅 제휴관계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조성대 상무는 "소니는 전국 OK캐쉬백 네트워크를 활용함에 따라 판매망을 넓히게 됐고 SK㈜는 가맹점 확대와 수수료 수입 증대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고객확보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활용되던 마일리지 서비스가 이제는 대기업 차원의 공동마케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