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화교촌 일원에 차이나타운이 정식 조성되고 중국문화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주한중국대사관으로부터 '인천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중국 자본을 투자해 중국문화원을 건립하고 차이나타운을 짓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시들해진 화교촌을 포함한 광역 차이나타운으로 3군데의 조성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초 최소 30만평의 조성지역을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차이나타운에는 중국 자본 및 외자가 들어와 중국은행과 같은 금융기관과 대학, 기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문화원 건물에는 전시관 공연장 도서관 중국어학원 유학상담실과 문화강좌센터 중국문화체험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 한.중우호협회, 한.중문화협회 등 한.중교류 관련 단체와 중국은행 등 금융기관, 중국기업 한국지사, CCTV.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사, 중국대학 사이버 캠퍼스, 한.중 비즈니스센터, 중국 여행사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