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현 어도어 대표이사를 대신할 새 경영진으로 하이브 사내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후보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김 CHRO를 비롯해 이재상 CSO와 이경준 CFO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김 CHRO는 하이브 사업보고서상 임원 17명 가운데 이미경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하이브는 “(사내이사 후보 가운데)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거론된 후보 외에도 여러 안을 고려중"이라며"어도어가 안정화되면 정식으로 새 경영진과 제작(프로듀싱) 담당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전날 하이브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어도어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어도어 구성원들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 중심으로 샴페인 열풍이 불고 있다. 얇고 기다란 유리잔에 쉴새없이 피어오르는 샴페인 기포들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해서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이 쪼그라든 가운데 샴페인은 전년 대비 수입량이 유일하게 증가했을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영국 왕실에까지 샴페인을 납품하는 와이너리 ‘폴 당장 에 피스’가 한국 시장에서 공략하는 고객층도 MZ(밀레니얼+Z)세대다. 폴 당장 에 피스의 40대 젊은 대표인 장 밥티스트 당장(40·사진)은 “한국 시장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또 접하는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겨냥하려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방한한 장 밥티스트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Z세대 중심의 전략으로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결국 2030세대가 10년 뒤 구매력 있는 주 고객층이 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폴 당장 에 피스는 업력이 오래된 와이너리는 아니다. 유명 샴페인 하우스들은 대개 유서가 깊다. 테탱제 290년, 모에&샹동 281년, 뵈브 클리코 252년 등이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고세는 1584년에 설립돼 역사가 440년이 넘는다. 이들과 비교하면 1947년 설립된 폴 당장 에 피스는 8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샴페인 하우스다. 하지만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폴 당장은 가족 경영 방식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한다. 양조 철학이 확고해 가장 좋은 포도 송이를 선택하기 위해 모든 포도 수확은 손으로만 한다. 모에&샹동, 돔페리뇽, 뵈브클리코 등 대형 샴페인 제조사조차 포도의 80%를
'선재 업고 튀어'의 높은 인기가 팝업스토어까지 이어졌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23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지하 2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앞에서 1500명 입장 인원 마감으로 발을 돌린 미국에서 온 나자로 사바나 로즈(23) 씨는 "오픈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 30분에 왔는데, 이미 새벽에 온 사람들로 입장이 마감됐다고 하더라"라며 "내일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아쉬워서 주변을 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입장이 마감됐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다니는 관계자들 사이로 한 대기자는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다"며 "주변에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모두 오전 9시 전에 온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후 입장 대기 시스템을 등록하면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오픈 전 대기 인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사전 입장 대기 시스템 등록이 진행된다. 하지만 여의도역에서 더현대로 연결되는 통로가 오픈되는 새벽 5시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대기번호 400번대를 받았다는 윤수봉(가명·22) 씨는 "오전 6시 50분에 도착해 이 번호를 받았다"며 "오픈 후 2시간 30분 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제 앞에 150명 정도 있다고 한다. 포토카드를 사러 왔는데 물건이 남아 있길 기도해 본다"고 말했다.윤씨는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방문을 위해 "연차를 썼다"며 "예전에 유명 캐릭터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서 찾았다가 입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