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前총리 "盧지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13일 "정치의 대혁명에 앞장서 달라"며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노 후보에게 보낸 편지에서 "득표의 손실을 무릅쓰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성명에 서명하지 않은 노 후보의 자세를 보면서 반미와 미군철수에 부화뇌동하는 사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로에 신뢰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정치 일선에 나설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며 "사회에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고 국민이 서로 사랑하면서 자랑스러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정치생활의 모든 것을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지난주 이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