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이치캐피탈은 12일 삼애인더스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주주총회결의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 10월 총회소집절차가 위법하다는 것을 전제로한 이 사건청구에 대해 이유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식이 급등한 가운데 기업 실적 기대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3포인트(0.38%) 오른 3만8386.0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1포인트(0.32%) 상승한 5116.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8포인트(0.35%) 오른 1만5983.08을 기록했다.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나올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에 더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일단 이날은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급등했다. 최근까지 감원과 사이버트럭 리콜 등으로 테슬라가 크게 지지부진했던 만큼 이번 주가 급등은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당국과 완전자율주행(FSD)의 중국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전기차 회사인 리오토(ADR)는 7%대 상승했고, 니오(ADR) 역시 2%대 상승했다.대형 기술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를 뒷받침했다. 오는 30일에는 아마존, 오는 2일에는 애플 실적이 발표된다. 애플 주식은 이날 2%대 상승했고 아마존닷컴도 소폭 올랐다.도미노피자도 이날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5%대 올랐다. 멕시칸 그릴 레스토랑인 치폴레는 2006년 1월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오는 30일 실적이 나올 예정인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도 소폭 상승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일본 재무당국은 29일 엔·달러 환율 급등락 과정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밝혔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체적 언급을 회피한 것이다. 그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5월 말에 (외환시장) 개입 실적을 관례대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재무성은 5월말에 외환시장 개입실적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다.간다 재무관은 이날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투기가 초래한 과도한 변동"이라는 견해를 보였다.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엔·달러 환율은 다시 급락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주가 상승세가 강한 종목만 골라 추격 매수하는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들 ETF는 분기 또는 월 단위로 오름세가 두드러진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 종목을 빠르게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정하는 식으로 공격적 투자를 하는 상품이다.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자동차·조선주 등 최근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국한되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을 구현한 이들 ETF가 힘을 내고 있다. 잘나가는 모멘텀 ETF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모멘텀밸류’는 연초 이후 11.67% 뛰었다. 또 다른 모멘텀 ETF인 ‘TIGER 모멘텀’과 ‘KODEX 모멘텀Plus’도 같은 기간 각각 9.70%, 9.0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0.5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모멘텀 ETF는 주가 흐름이 좋은 종목만 선별해 추격 투자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하는 상품이다.모멘텀 ETF의 성적은 다른 전략 ETF보다 눈에 띈다. 주가 변동성이 작은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TIGER 로우볼’은 올해 6.06% 올랐다.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역시 4.40%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보다 많이 올랐지만 모멘텀 ETF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을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볼 ETF도 마찬가지다. ‘HK 하이볼액티브’는 되레 4.14% 하락했다.같은 모멘텀 ETF라도 포트폴리오는 다르게 구성된다. 지난 26일 기준 KBSTAR 모멘텀밸류는 삼성전자를 27.04%까지 편입했다. 이 밖에 KB금융(8.51%) 기아(8.08%) 현대차(7.91%) 등 반도체, 금융주, 자동차주를 담고 있다. TIGER 모멘텀의 구성 종목은 LS일렉트릭(4.05%) 삼양식품(3.91%) 한화시스템(3.71%) LS(3.51%) 등이다. KODEX 모멘텀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