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제5회 한국공학상, KAIST 두교수 수상] 김상돈 <생명화학공학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제5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남수우 교수(금속·재료분야·62)와 생명화학공학과 김상돈 교수(화학공학분야·57)를 선정했다. 한국공학상은 국가경제 및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지난 94년 제정됐다. ............................................................................ 김상돈 교수는 기체,액체,고체상이 연속적으로 접촉·반응하는 삼상유동층의 열전달 모델을 규명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미개척연구분야인 삼상유동층 연구를 통해 국내 유동 화공학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삼상유동층 관련 연구논문들 대부분이 김교수의 논문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유동층 공정,반응기의 설계,최적 조업조건 결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랙탈 해석,카오스 해석 등 첨단 통계학적인 방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삼상유동층에서의 기체,액체,고체상의 흐름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정압강하법을 확립했다. "삼상유동층의 열전달 모델을 응용하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화학장치산업의 부가가치를 한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상돈 교수는 "화학장치산업은 주로 외국에서 도입한 장치설계를 바탕으로 화학반응기를 제작해 부가가치가 낮았다"며 "이번 개발된 기초이론을 응용하면 고가의 화학반응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규명한 삼상유동층 열전달 모델은 석탄액화공정 반응기,생물반응기,원유정제공정의 탈황반응기,석탄화력발전소,폴리에틸렌 공장의 설계에 적용될 수 있다. 그는 "한국공학상이 제품개발이 아닌 기초이론을 정립한데 주어졌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에서 화공과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2. 2

      '금'보다 2배 뛰었다…"없어서 못 팔아" 가격 폭등에 '우르르'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160...

    3. 3

      "하루만 맡겨도 돈 번다" 재테크족 우르르…'100조' 뚫었다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