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1천1백50포인트로 내년중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은행연구소 경영연구팀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10년간 한국증시와 미국 및 대만의 상대적인 PER 비율을 적용할 경우 한국의 균형 주가는 1천1백50포인트 안팎이라고 밝혔다. 손준호 연구위원은 "과거 10년 미국(15.70) 및 대만(20.56)의 PER에 한국시장과의 연동비율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적정 PER는 12.33∼12.46배"라며 "반면 지난 10월말 현재 한국 증시의 PER가 7.16배(올해 예상순익 기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증시는 9백50∼1천5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저항을 받겠지만 1천1백50포인트 이상으로 갈 수 있다"며 "내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