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워터해저드에 떨어지면 무조건 '1벌타'를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벌타를 받지 않고 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볼이 워터해저드(노랑 말뚝)에 멈추면 세 가지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1벌타를 받고 원위치로 돌아가서 치거나,볼이 해저드로 들어간 지점과 깃대를 연결한 선상의 후방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빨강 말뚝으로 표시되는 병행 워터해저드라면 볼이 해저드로 들어간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에 드롭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다).


또 하나는 벌타를 받지 않고 볼이 있는 그대로 치는 것이다.


마지막 옵션은 프로들 경기에서 가끔 볼수 있다.


그런데 요즘처럼 워터해저드가 얼어있거나 물이 말라있으면 아마추어골퍼들도 이 옵션을 택하는 것이 1타손실을 막는 길이다.


물론 얼음위에 있는 볼을 칠 때는 얼음 두께를 잘 살피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워터해저드에서 벌타없이 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어드레스할 때나 백스윙할 때 클럽헤드가 바닥에 닿으면 안된다.


그러면 해저드상태 테스트로 2벌타를 받게 된다.


<골프규칙 13조4항,26조>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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