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상장지수펀드)를 사는 것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ETF가 상장된 지난 10월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KODEX200의 수익률은 22.86%, KOSEF는 22.76%를 기록했다. 반면 순자산 1백억원이 넘는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19.87∼24.26%였다. 이에따라 KODEX200과 KOSEF의 수익률은 조사대상 24개중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인덱스펀드는 현금으로 보유하는 자산이 있는 반면 ETF는 설정시 현물로 출자받는 만큼 상승장에선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수료를 감안하면 ETF의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