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오전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중반전을 맞은 대선 판도를 자체 점검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특히 대선을 불과 11일을 앞둔 이날 현재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등 일부 전략지에서 부동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중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분발을 당부하고 지역별 특별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여중생 사망사건에 따른 반미감정 고조로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