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샹룽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5일 "디플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디플레와의 전쟁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를 위해 향후 수년간 통화량을 15% 정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은행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현재 30% 정도인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을 2005년까지 2∼3%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몇가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작동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연 7%이상씩 무난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