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패밀리레스토랑에도 다양한 포인트 적립 제도가 마련돼 있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의 포인트 제도는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식사권, 관광상품권, 헬스클럽 이용권, 항공권 등 누적 포인트에 따라 주어지는 혜택도 다양한 편이다. '골드포인트카드'를 운용중인 TGI프라이데이스는 OK캐쉬백과 제휴해 구매금액의 3%를 두 곳에 모두 적립해 준다. 1만원 어치를 식사하면 3백점이 쌓이는 셈. 3만점이 되면 에피타이저 쿠폰, 5만점 식사권, 10만점 에피타이저쿠폰과 식사권이 각각 제공된다. 이후엔 5만점이 추가될 때마다 에피타이저쿠폰과 식사권이 계속 주어진다. 최종필 TGI프라이데이스 마케팅팀장은 "골드포인트 제도는 소멸되지 않고 계속 누적되며 1백만점에 이르면 유럽 여행권 2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니건스는 보너스, VIP, 플래티넘 등 3종류의 보너스카드 제도를 두고 있다. 1천원당 1점이 적립되는 것은 같지만 VIP와 플레티넘 회원들은 각각 10%와 20%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포인트가 1백50점이 되면 에피타이저 쿠폰이, 3백점이 넘으면 무료식사권(1배)이 제공된다. 2천점에서 8천점까지는 누적 포인트에 따라 18만~90만원대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메드포갈릭 등 3개 외식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썬앳푸드는 지난해 9월 '썬앳푸드 패밀리카드'를 도입했다. 1천원당 1점이 적립되며 40점이 되면 3천5백원짜리 소다음료를 먹을 수 있다. 4백점이 되면 무료식사권을, 1천점이면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 1개월 무료이용권을, 4천점이면 타워호텔 2박 숙박권을 받는다. 토니로마스 김정하 팀장은 "패밀리카드를 도입한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벌써 1만5천점을 쌓아 사이판 3박4일 여행권을 받은 고객이 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