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日 증시 하락, 뉴욕 기술주 급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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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9,200선 매물부담에 밀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103.56엔, 1.13% 떨어진 9,101.55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개장전 외국인들이 12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940만주 순매도를 하락 출발한 뒤 9,058.09까지 저점을 낮췄다.
최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에 따른 차익 및 경계심리가 확산된 데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AOL타임워너, 포드, 노키아 등에 대한 실적전망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규모가 전달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다우 1.35%, 나스닥 2.14%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통신주들이 하락한 영향으로 도쿄시장에서는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약세가 뚜렷했다.
종목별로는 휴렛 팩커드(HP)가 수요 감소로 2003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해 소니가 1.45% 내리는 등 컴퓨터관련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후지쯔는 장초반 4%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무라타 등 이동통신 관련주들은 '노키아 악재'에 타격을 입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요타자동차도 0.61% 하락하며 차익매물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