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었던 1천억원 규모의 국방프로젝트인 과학화 전투훈련장(KCTC)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쌍용정보통신을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LG-EDS시스템 등 입찰 참여기업들은 이의제기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8월 쌍용정보통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심사결과에 의혹을 제기하자 선정을 무효화하고 최근까지 재평가작업을 해왔다. 한편 LG-EDS시스템측은 "국방부가 업체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제대로 재평가하지 않고 서둘러 결과를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