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디스코는 지난 95년 일본의 인재비즈니스 전문회사인 DISCO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출자해 문을 연 인재채용 전문기업이다. 한경디스코는 다른 인터넷 채용정보 사이트와 비교하면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들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경디스코가 현재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edjob.com)개편이다. "D-ware"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겐 이회사에 지원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직자들은 자신의 학력 영어성적 등 조건에 따라 이에 알맞은 채용정보만을 선택해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경디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해외 취업.연수 유학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직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영어권 국가와 일본 유학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의 지원서까지 인터넷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한경디스코는 인재파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들어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차원에서 아웃소싱을 늘려가는 추세여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경디스코는 현재 국내 유수의 헤드헌팅사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며 앞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헤드헌팅과 인재파견 부문으로 옮겨갈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한경디스코의 또 다른 강점은 일본의 인력시장에 대해 국내 어느 인재채용 전문기업보다 밝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27일에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부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와 한.일 IT(정보기술)인력교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국간 IT인력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디스코는 이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IT인력을 일본기업으로 파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유학파 등 일본 현지사정에 밝은 구직자들과 일본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중국 인재채용 시장 진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한경디스코는 2003년 1월 24,25일 이틀간 중국 상해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