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쪽 420㎞에 위치한 마르 델 플라타항 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두완수산 소속 트롤어선 `5코라스호'(995t)에서 1일 오전 4시께 화재가 발생, 기관장 이용대(53)씨 등 우리 선원 5명이실종됐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 사고로 이씨 외에 갑판장 정도홍(48), 2등항해사 김동진(25), 2등기관사 박상규(22), 수리기사 박충식(40)씨 등이 실종됐으며, 중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1명도 함께 실종됐다. 외교부는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현지의 관계당국이 조사중이나 전기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우리 공관은 사고직후 해양수산관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경위를파악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한 사고 수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