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부암테크' .. 소음.진동 줄인 '발파공법' 보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암테크(대표 조용소.www.buamtech.co.kr)는 도로 지하철 택지조성 등 각종 건설공사에서 나타나는암석을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여 발파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전문 토목건설업체이다.
"이완식 발파공법"이 부암테크의 핵심 특허기술이다.
기존 발파공법에 비해 적은 양의 폭약으로 암석을 깨뜨릴 수 있어 소음 진동 먼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철재로 특수 제작된 매트에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재를 달아 더욱 효과가 높은 공법이다.
대형 건설회사의 현장소장 등으로 30년동안 경험을 쌓은 조용소 대표는 7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 공법을 개발했다.
그는 이 공법과 관련 국내 특허 3건을 확보했고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조 대표는 "건설현장에 근무하면서 발파작업으로 인한 소음 진동 먼지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과 인근 주민들의 항의를 수없이 겪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달린 끝에 이완식 발파공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암석의 강도를 고려해 적절한 폭약의 양을 계산해 발파작업을 하기때문에 소음 진동 먼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건설현장의 조건에 관계없이 싸게 암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부암테크는 이완식 발파공법을 이미 여러 곳의 건설현장에 적용시켜 암석 발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엔 지난해 41억원의 2배를 넘는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예상된다.
내년엔 2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있다.
이 회사는 인하대 기계공학과 채재우 교수팀과 산학협동을 통해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발파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러시아 과학자 6명도 개발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공법은 내년 4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완식 발파공법을 해외 건설현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뉴욕의 신규 지하철 건설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합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02)478-5086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