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일 신세계건설의 노태욱 건축총괄 부사장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는 등 대폭적인 임원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4명이 대표이사에,14명이 신임 임원에 각각 임명되는 등 28명이 승진했다. 김성호 SFS푸드서비스 사업부장(부사장)은 SFS 대표이사로,이석구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부사장)은 조선호텔 대표이사로,장성규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상무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또 경영지원실 김순복 홍보담당 상무는 유통업계 홍보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에 올랐다. 신세계관계자는 "수익 중심의 효율경영으로 전 계열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데 따른 포상 성격의 인사"라며 "그룹 임원 승진 인사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계기로 사세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점포 확장은 물론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