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27일 뉴욕주식시장의 강세와 낙관적 전망을 보여 주는 각종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25분 현재 전날보다 0.38센트 떨어진 유로당 98.99센트에 거래됐고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지난 26일보다 0.77엔 오른달러당 122.37엔을 기록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줄었고 시카고지역의 제조업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상승세를 보였으며 내구재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7천명이 줄어든 36만4천명으로 지난해의 경기 침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경제 지표의 호전을 바탕으로 최근의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