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교토)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과 2006년 독일월드컵대회 때까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부친인 성종씨는 25일 "지성이의 아인트호벤 입단은 확정적"이라면서 "정확한 연봉 및 계약금은 협의 중이지만 계약기간은 독일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인 3년6개월,연봉은 대략 50만달러(약 6억4천만원)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최초 2억4천만엔(24억원)을 제시했던 교토측도 현재는 지성이에 대한 미련을 접은 상태"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한 팀이나 송종국이 활약하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브 콜'에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인 위더스스포츠는 "원칙적인 합의를 끝냈고 현재 세부조율 중이며 12월 초에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