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성장성이 부각되는 IT주를 추천했다. 휴대폰 LCD 등 국내기업들의 주력 제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미국증시에서 IT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덕GDS는 대우증권과 동원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양단면 PCB(인쇄회로기판)에서 국내 최고의 생산성과 양산기술력 및 거래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대덕GDS가 디지털TV DVD플레이어 등 디지털 가전제품의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대덕GD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IT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휴대폰 디지털TV LCD 등 LG전자의 각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화전자는 동원증권이 추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55% 증가한 점이 강조됐다. 동원증권은 "자화전자의 진동모터가 최근 중국과 대만 휴대폰업체로 납품이 꾸준히 늘고 있어 4분기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콤텍시스템은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통합망 구축용 시스템의 매출이 증가해 외형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 고정비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대신증권은 콤텍시스템이 최근 국민은행의 온라인복권사업자인 KLS와 복권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LED(발광다이오드)가 삼성전자의 채용비율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 예상돼 추천된 경우. 대신증권은 PC시장의 계절적 수요에 따라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정밀화학분야의 매출 증가가 예상돼 LG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한미은행은 자산건전성에 의한 수익 호조로,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수주가 4분기중 증가할 것이 예상돼 각각 한화증권과 신영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