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 북미시장에 이어 최근 호주와 스페인에도 인터넷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호주에서는 홈네트워크 제품의 출시에 맞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30주년 야외공연 후원 업체'로 참가,기존 백색가전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각)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문화 예술 건축관련 기자단을 대상으로 미래가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인터넷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또 오는 24일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드림 홈(Dream Home)' 이벤트에 참가,홈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살다나 궁전'에서 'LG 미래의 주거환경'이란 주제로 홈네트워크 제품 출시기념 행사를 가졌다. LG전자는 "상류사회를 타깃으로 한 LG의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은 문화·예술과 가전제품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이벤트를 펼쳤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