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빼어난 미모와 권모술수를 이용해 궁녀의 신분에서 왕비 자리에 오른 요부. 숙종의 비인 인현왕후를 죽음에 이르도록 저주한 악녀. 이런 것들이 그동안 우리에게 비춰진 장희빈의 이미지다. 이같은 인식과 다르게 실제로 장희빈은 당시 최고의 부를 누리던 역관가의 딸이었다. 일개 궁녀의 신분으로 국모의 자리에 오르고 사약을 받아 생을 마감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장희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장희빈의 실제 모습을 추적해본다. □내 사랑 누굴까(KBS2 오후 7시50분)=미국에서 귀국한 덕진 처는 가족들과 식사 후 수심어린 표정으로 수미가 흑인과 사귄다는 얘기를 꺼낸다. 조부는 순리대로 따르자며 덕진 부부를 위로한다. 경주의 까페에 찾아 온 기환은 경주에게 청혼한다. 얼떨떨해하는 경주를 보며 거절하는 것인지를 묻는 기환에게 경주는 가만히 손을 내민다. 온가족의 축복 속에서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하나와 상식은 상식의 시험준비로 신혼여행도 미루고 집으로 직행한다. □대망(SBS 오후 9시45분)=재영은 농민을 이끌고 산채에 도착한다. 산채에는 그 동안 선재를 따르던 전국의 많은 보부상들이 찾아와 각자의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선재는 보부상들에게 전국을 연결하는 보부상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한편 여진은 중요한 행장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휘찬은 세자의 생모 제사에 유부인을 보내 밤참을 대접하라고 시킨다. 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시영은 여진의 뒤를 밟고 있는 사우곡 사람들과 마주친다. □!느낌표(MBC 오후 9시45분)='길거리 특강'에서는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가 돼 미국 부시대통령의 장애인정책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강영우 교수가 출연한다. 중학교 시절 공에 맞아 실명한 그는 삶의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기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의 고단했던 삶과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가족들의 이야기,그리고 인생의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성공담을 들어본다. 한국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에서 직업훈련중인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