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전시장에 中企지원센터.. 기협 부지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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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 종합전시장 부지에 호텔 오피스빌딩 건립계획을 밝힘에 따라 기협중앙회가 이 부지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이 부지를 활용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기협은 여의도 종합전시장부지 1만평을 살 경우 컨벤션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종합지원센터건립팀'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중소벤처타워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30∼35층 3개동(연면적 6만6천평)의 복합빌딩이다.
부지매입비 1천6백억원(감정평가액 기준)을 포함한 총 5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6년 말 완공할 수 있다고 기협은 설명했다.
기협은 이미 두차례 유찰된 이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서울시와 시의회에 최근 요청했다.
또 정부에 중소벤처타워 및 컨벤션센터 신축비 2천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협은 부족한 사업비 충당을 위해 호텔과 쇼핑몰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기협의 본부 건물과 보유주식 매각도 검토키로 했다.
김영수 기협 회장은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여의도가 상업 금융 등이 어우러진 서울의 중심적인 비즈니스센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지난 95년부터 서울시로부터 여의도 전시장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 사용해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