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모터쇼'가 21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자동차!또 하나의 꿈'(Meet Another Dream on Wheels). 전날 언론을 상대로 한 프레스 데이(Press Day) 행사에 이어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석수 국무총리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김뇌명(기아자동차 사장)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닉 라일리 GM대우자동차 사장, 소진관쌍용자동차 사장, 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승용차부문에서는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차 등 국내 메이커 및 일본의 도요타, 프로토자동차 등이, 차부품 분야에서는 국내의 현대모비스 및 보쉬, 지멘스 등 세계적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11개국 192개 자동차 제조.부품.용품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모터쇼 주제에 걸맞게 현대.기아.GM대우 등 완성차업체들이 자동차 기술력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컨셉트를 어느 때보다 많이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GM대우차가 첫작품으로 내놓은 준중형 신차 `라세티'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양산차종 전시경쟁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는 이번 모터쇼 기간에 역대 최대규모인 80만명 가량의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