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소각 가능성 크다 .. KEC.동국제강.대림산업.대원씨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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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증권은 20일 POSCO의 자사주 소각방침 결의를 계기로 자사주 소각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우리증권이 이날 제시한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은 KEC 동국제강 대림산업 삼성전자 KT SK텔레콤 케이디미디어 대원씨앤에이 등이다.
김석생 우리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자사주 소각 의지가 있거나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중 SK텔레콤과 KT는 주식 맞교환을 전격 합의함에 따라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우리증권은 분석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법률적 제한이 해소되면 회사측이 자사주 소각에 나설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가 내년 6월부터 시가배당률 자사주소각 중간배당 등을 고려한 배당지수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메리트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증권이 지난 4월 이후 자사주 이익소각을 했거나 이를 예고한 한국쉘석유 등 1백22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장수익률보다 0.5∼6.8%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