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SM5와 SM3외에도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일부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1898년 르노가 첫 생산한 차량인 부아튀레트(Voiturette)와 르노 포뮬러팀의 F1 차량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승용차인 SM3는 양산차 이외에도 일부 성능을 변형한 튜닝카 1대와 절개차 1대가 함께 전시된다. SM3를 기본 모델로 최고 2백마력까지 낼 수 있는 SM3 튜닝카는 차체 앞 뒤에 에어댐과 스포일러를 장착,스포츠카 이미지를 준다. 핸들링과 서스펜션 구조물을 강화시켰고 스포츠 타입의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접지능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절개차는 SM3의 각종 편의사양과 인체공학적 차량설계를 한 눈에 보여준다. SM5는 양산차 3대가 전시된다. 르노의 첫 생산차량인 부아튀레트는 르노그룹의 창업주인 루이 르노가 개발한 차로 현재 8대만이 남아 있는 "골동품"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부아튀레트 전시는 자동차 역사의 출발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전시외에도 르노그룹의 발전사와 사회상을 비교 조명하는 각종 전시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F1 차량은 월드컵 챔피언십을 7차례나 석권한 르노 포뮬러 1팀의 2002년도 차량이다. 실린더당 공기밸브가 4개 장착된 엔진(RS22)을 장착했으며 최대 회전수 1만7천4백rpm에 최대 출력 8백bhp을 자랑하는 첨단 레이싱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