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가 삼성전자와 1백14억4천만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CCSS)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세정액,감광액 등 각종 화학약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티아이는 CCSS부문에서 국내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당초 매출목표인 2백50억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해외 CCSS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올해초 대만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성도이엔지와 중국 상하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02)3401-4844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