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 한진회장, 별세 전 대한항공 한진 주식 증여...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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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전인 지난 15일 대한항공과 한진 등 2개사 주식 5백17만여주를 인하학원과 정석학원,대한항공 등에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학원과 정석학원은 장남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 조회장은 대한항공 보유 주식 4백72만5천77주(6.63%)를 인하학원 등에 증여했다.
증여 내역을 보면 인하학원 1백64만주(2.30%),정석학원 1백39만5천5백30주(1.96%),대한항공 72만4천3백47주(1.01%),장학재단인 21세기한국연구 23만5천2백주(0.33%) 등이다.
또 차남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부회장에게도 대한항공 주식 73만주(1.03%)를 증여했다.
고 조 회장은 또 한진 주식 45만2천4백51주(3.78%)를 전량 인하학원에 증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 조 회장의 재산은 계열사 보유 주식이 전부"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9.63%,한진 5.91%를 보유중이다.
한편 고 조 회장은 한진과 대한항공 보통주외에도 대한항공 우선주 17만9천49주(우선주중 12.98%),동양화재 30만주(3.50%),한진중공업 4만5천36주(0.07%)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처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성민·김현석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