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12시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M아파트 101동 화단에서 포천 모부대 소속 상근예비역 우모(21)상병이 피를 흘린 채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김모(18)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01동 13층 복도에 우 상병의 신발이 놓여져 있고 이날 새벽 우 상병이만취해 집으로 갔다는 동료들의 말에 따라 일단 우 상병이 취중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외아들인 우 상병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따라 부검을 의뢰하고 타살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