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3분기까지 실적] 벤처기업 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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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너스가 3.4분기까지의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 연간치를 모두 2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디지아이 에이디칩스 등 4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0%를 웃돌았다.
간판급 IT(정보기술) 벤처기업들의 3분기부터 실적 크게 호전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벤처기업(2백44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 적자규모도 2분기 1천5백73억원에서 3분기 1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매출 급등 기업=3분기까지 매출액이 1백억원이 넘는 기업중 플레너스 다산네트웍스 넥스콘테크 등 7개사가 올 3분기까지의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의 2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플레너스는 3분기까지의 순이익도 작년 연간 순이익의 2배를 초과했다.
플레너스는 3백74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연간 매출(1백59억원)에 비해 1백35% 증가했다.
이는 "가문의 영광""반지의 제왕""공공의 적" 등 플레너스가 직접 투자했거나 배급한 영화들이 크게 성공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또 게임 자회사인 넷마블에서만 46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나는 등 이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순이익(73억원)은 작년 3분기 실적 대비 28배나 증가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통신장비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 KT 하나로통신 등이 새로 추진중인 신형 광통신서비스 메트로이더넷에 대한 수주증가로 3분기 누적매출이 3백48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백66% 증가한 것이다.
로토토 이론테크 VK 에이스아테크 등도 3분기까지의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순이익 급등 기업=3분기까지 순이익 20억원이 웃도는 기업중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 연간 순이익의 2배를 초과하는 기업은 LG마이크론 대륙제관 삼화기연 태진미디어 등 15개로 집계됐다.
LG마이크론의 경우 2백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작년 연간 순이익(1백억원)의 1백72%나 증가했다.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부품(포토마스크)의 매출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태진미디어도 노래 반주기 매출 증가로 순이익(34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2백48%나 증가했다.
포레스코 영남제분 서울반도체 우진세렉스 선광 플레너스 무림제지 엔씨소프트 등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 연간 순이익 보다 많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대인 기업=영업을 통해서는 흑자를 냈으나 이자 비용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39개사로 나타났다.
미주제강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2억원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1백21억원이나 적자를 냈다.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에듀박스 터보테크 월드텔레콤 서부트럭터미널 등도 영업이익 흑자,순이익 적자를 나타냈다.
반대로 국제정공 피코소프트 리타워텍 등 16개 기업은 영업 적자를 내고도 특별이익 등으로 인해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 흑자전환 37社 >
광림특장차 로커스 아세아조인트 텔슨전자 국제정공
리타워텍 아시아나항공 파이컴 네오웨이브 모헨즈
에스아이테크 피케이엘 넥스콘테크 미창 옥션
피코소프트 다음 블루코드 우경철강 한국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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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