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오는 2006년까지 9만9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IT 전문인력 양성정책의 평가와 향후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올해부터 2006년까지 학사급 8만8천여명,석·박사급 6천3백명 등 모두 9만9천명가량의 IT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가 6만명으로 가장 많이 부족하고 하드웨어 2만6천명,통신서비스 1만2천명 등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위원은 국내 실업고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정규 교육기관에서 2006년까지 연평균 22만명에 달하는 IT인력이 배출될 것이지만 80% 정도가 전문대 이하 수준의 인력이어서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인재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완화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