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08원선 하향, 하락요인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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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208원선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확대되는 등 증시 여건이 원화에 우호적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상향 조정도 이에 가세한다. 시장여건이 환율 하락쪽으로 기움에 따라 은행권의 달러매도가 강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큰 변화가 없이 120.60엔대에서 정체돼 있다. 달러/엔의 상승폭 확대가 없다면 1,210원대 안착은 다소 힘든 분위기.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3.30원 내린 1,208.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09.7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차츰 하락폭을 확대, 1시 43분경 1,208.10원까지 밀렸다. 이후 뜸한 거래속에 1,208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가 오르고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매도분도 있다"며 "무디스의 신용전망 상향조정이 가세, 아래쪽으로 보는 견해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게 아래쪽으로 밀어볼만한 매도세는 없지만 위로도 달러/엔 급등만 없으면 1,210원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아래로 1,206~1,207원까지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0.68엔으로 정오경과 별다른 변화없이 횡보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1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47억원, 2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