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가들은 너무 움츠려 있다. 용기를 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업경영의 귀재인 잭 웰치 전 GE회장이 13일 미국 기업 지도자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웰치 전회장은 이날 포츈지 주최 글로벌 포럼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함께 나와 미국 기업 지도자들은 용기를 보여줘야 하며 사업 기회들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치 전회장은 포럼에 참석한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월가는 지금 바싹 말라붙어 있지만 우리가 그 어느 때 보았던 것보다도 많은 사업기회가 있다"며 그런데도 "너무나들 움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지도자들이 지금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문제해결의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월급을 받아야 하는 경제난의 시기에 처했다며 "여러분 각자는 돌아가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 경제상황은 미국이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일본이 미국 경제를 따라 잡을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이 잇따르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1차 집권 때보다는 훨씬 좋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회사는 당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