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7선 아래로 밀렸다. 모멘텀 공백속에 이라크 전운 고조에 따른 미국시장 조정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나흘 연속 하락속에 이틀째 20일선을 하회하면서 시장전반으로 상승세가 완연히 꺾이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나흘째 거래감소와 20일 이격도 축소로 단기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하락반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22일 저점이었던 47선이 깨진 상황이라 이의 회복이 선결과제"라며 "중기적으로 바닥권이나 45선 저점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있어 매매에 참여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9분 현재 46.75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1.50% 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고 이라크 위기에 따른 유가상승으로 운송업이 이틀째 급락하며 하락폭이 3% 이상에 달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등도 2% 가량 동반 하락했다. 국민카드가 1% 상승세를 나타낼 뿐 시가총액 상위 20개가 대부분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저가매수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