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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현장을 가다] 포항 <上> : '이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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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포항에선 포스코(옛 포항제철)가 일군 '영일만 신화'의 꿈이 첨단 디지털 신산업에 의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의 산업인맥도 지난 30년간 포항 경제를 이끈 철강 중심의 굴뚝산업 인맥에서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환경기술(ET) 등 신산업 리더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무엇보다 신산업 및 신기술과 관련된 인사들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포스코 포항시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산.학.연.관이 신성장 엔진의 요체인 '포항테크노파크' 건설에 나서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이무형 회장은 지난 98년 취임 직후부터 RIST 포항시 등과 민.산.관 기술협력체를 이뤄 디지털 벤처열기를 지역경제에 불어넣고 있다. 포스코 김정원 전무는 산업구조 재편의 든든한 후원자다. 포스코는 99년 남구 지곡동 일대 5만7천여평의 부지와 현금 1백억원을 포항시에 출연, 벤처의 요람인 '포항테크노파크'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만들었다. 이명섭 포항테크노파크 사업단장은 신산업의 요람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30여년간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이 단장은 지난해 5월 착공한 포항테크노파크의 건설.운영을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고 있다.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대행은 국내에선 보기드문 북한 IT분야 전문가다. 향후 포항이 남북 IT 협력 전초기지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5년간 7천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6천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철강 신소재같은 산업 전반의 신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창업투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 이전영 사장(포항공대 교수 겸 창업보육센터장)은 지난해 55억원의 포항벤처투자조합을 결성, 포항테크노파크 입주벤처에 대한 자금투자의 길을 새로 열었다. 그는 지난 3월엔 포스코 신사업 담당상무로 영입돼 포항테크노파크의 성장저력이 될 산.학.연 복합체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포항시 조작래 경제산업국장은 첨단산업 육성과 물류.관광도시 건설이란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산은캐피탈 지정 경북벤처펀드 1호인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은 내년 초 포항테크노파크 1차 시설 입주를 앞두고 이미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창업 3년 만에 미세먼지를 잡는 '표면경화제'(제품명:소일하드너)로 연간 6억?에 달하는 중국 철도청의 석탄 운반과정에 전량 사용하는 납품계약을 맺었다. 그는 최근 폐수 속의 불소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처리제(제품명:GREEN 2100)도 개발해 포스코 제강공정에 연간 1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포항의 향토기업들은 시민들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 대아그룹 황대봉 회장은 관광서비스업이 취약한 포항에서 고속해운사업을 반석 위에 올려 놓았다. 올들어 송라면 일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와 철도 하역업으로 출발한 삼일그룹 강신우 회장은 37년이 지난 현재 코스닥 등록기업인 삼일과 삼일상호저축은행, 한국파카 등 총 7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변신, 포항경제를 이끌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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