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업이 남북 양측에서 모두 이르면 이번 주중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10일 "현재 양측 군 작업 병력이 군사분계선(MDL) 남·북쪽 1백？ 지점까지 근접해 쌍방간 거리가 2백？에 불과할 정도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양측의 작업 마감이 당초 예상했던 이달 말보다 앞당겨진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측은 작업 현장이 근접함에 따라 군사보장합의서 조항에 의해 날짜가 겹치지 않도록 작업을 엇갈려 하고 있고 이 문제를 포함한 관련 사안 논의를 위해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해 매일 오전 통화한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동해선 임시 도로는 12월 초,경의선 철도는 연내에 각각 연결한다는 합의에 따라 남북은 DMZ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여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