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수표 발행 3년새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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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하루 평균 발행량이 최근 3년동안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10만원권 자기앞수표는 하루 평균 4백24만장이 발행돼 지난 99년(3백28만장)에 비해 29.3% 늘었다.
전체 자기앞수표 가운데 10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9년 73.5%에서 82.2%로 높아졌다.
한편 금융회사가 올 상반기중 자기앞수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운용수익 2천8백68억원과 수수료수익 92억원을 합쳐 총 2천9백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건비 등 수표결제관련 비용이 2천8백8억원에 달해 올 상반기동안 수표관련 순수익은 1백52억원에 그쳤다.
특히 10만원권 수표는 운용수익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 취급에 따른 손실이 모두 1천2백77억원(장당 2백7원)에 달했다.
이밖에 자기앞수표의 유통기간은 평균 5∼8일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면금액별로는 10만원권의 평균 유통기간이 7.9일로 가장 길었고 △30만원권 7.7일 △1백만원권 5.5일 △50만원권 5.1일 등의 순이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