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21 창당 이틀만에 '삐걱'..박근혜 연대무산...강신옥 당직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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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21이 한국미래연합과의 연대무산과 후보단일화 방안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 5일 창당한지 이틀만에 삐걱거리고 있다.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준 후보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간 연대에 내가 걸림돌이 된다면 당직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며 "박 대표가 원한다면 탈당할 용의도 있다"고 사실상 당을 떠날 것임을 시사했다.
강 단장은 "박 대표가 여러차례 나를 거명하면서 정 후보와 통합21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내가 김재규 장군을 변호한 것이 당이나 정 의원의 정체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 단장의 당직사퇴는 사실상 정 후보와의 절연 수순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강 단장의 사위인 홍윤오 공보특보도 8일 동반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