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가계대출이 점차 한계상황에 도달하고 있다"며 은행 등 금융회사들에 강력히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금융경영인 조찬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위험 수위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계대출을 건전화하는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쯤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대출 비중이 미국(76%)과 비슷한 73∼75%에 이를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상당히 중대한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