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연구 노사관계 정리"..'한국 노사...'출간 이동룡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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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노사관계 연구와 실무에 종사해온 기업 임원이 노사관계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을 발간했다.
기아자동차 인재개발원 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룡 부사장(63)이 주인공.
이 부사장은 지난 83년 한국노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줄곧 노사문제를 연구해왔으며 98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의 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담은 '한국 노사관계의 현주소와 미래'(베스트셀러출판사)를 내놓았다.
이 부사장은 "국제적 무한경쟁 체제에서 한국의 경제상황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음에도 산업계에선 분규와 파업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내 노사관계가 대립과 투쟁의 관계에서 협력적인 관계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그는 산업화에 따른 한국 노사관계의 전개과정과 성격,조합이론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세계화와 구조조정기를 맞이해 선진국의 노사관계 현황을 분석,우리 노사관계의 발전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이 책이 현장의 근로자와 기업체 실무진의 노사관련 업무 수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만간 노사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